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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천리길 굽이굽이쳐 가자

FM2 | Autoauto200 | 2009 동산에 아침 햇살 구름 뚫고 솟아와 산 아래 마을들아 밤새 잘들 잤느냐 가자 천리길 굽이굽이쳐 가자 흙먼지 모두 마시면서 내 땅에 내가 간다 가사 보기 천리길 _김민기 동산에 아침 햇살 구름 뚫고 솟아와 새하얀 접시꽃잎 위에 눈부시게 빛나고 발 아래는 구름바다 ...

2009년 10월 태백산 산행

해뜨기 전 기괴한 구름이 깔리기 시작했다. 태백산 장군봉에서 본 일출. 렌즈 문제가 아니라, 태양이 진짜 저렇게 보였다고 하면 아무도 믿지 않을 듯. ● 추가(12월 7일): 태양이 두 개로 보이는 건 렌즈 때문입니다. 매서운 된바람도 아랑곳하지 않고 천제단 앞에서 기도 드리고 있는 여인. 무엇을 위해, 살을 에는 추위를 맞...

NIKKOR-N 24mm

1971년산 렌즈 NIKKOR-N 24mm. 야무지게 생겼다. 쇳덩어리 렌즈답게 왠만한 똑딱이 디카만한 무게를 자랑한다. 나보다 오래 살았다. 작년 여름 장마철, 소홀한 관리로 인해 곰팡이가 벼룩의 간만큼 생겼는데, 말려 죽였다. 내가 갖고 있는 렌즈는 FM2에 마운트할 수 있게 개조되었다. 아래는 이 녀석의 족보이자 스펙이다. ●Type: F &...

결혼

FM2 | TMY | 2009 ― 요샌 매주 결혼식이다. ― 행복을 빌어줘야할 결혼식 발걸음이 기쁘지 않고 불편할 때가 있다. 친구들 결혼식보다 친인척 결혼식일 때 그렇다. 친구들 결혼식에 가서 ‘잘 나가는’ 친구들 보는 건 문제될 게 없다. 부럽지도 않고 분발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지 않는다. 그런데 친인척 결혼식은 다르다. ‘몇 살이냐’ → ...

FM2 | 400TX(+1)

가을

가을 사진의 감초, 코스모스. 희방 옛길은 솔직히 좀 ‘꽝’. 대신 소백산역은 아담한 게, 정이 가는 간이역. 저 놈의 감도 이제는 썩 익었을 게다. 가을 가뭄에 강아지풀도 바싹 마르고. 요샌 해바라기도 가을 햇빛 자외선 무서운 줄 아는지 태양을 피하더라. FM2 | RM | 2009

계수나무 향

FM2 | RM | 2009 법주사 담벼락에 서있는 계수나무. 거참, 신기하더이다. 솜사탕 같은 달큰한 향이 나더라.

미니룩스

후랑크소시지를 네 개씩이나 처먹은 미니룩스. 먹었으니, 제 할 일을 해야겠지. 달리는 차창 밖 풍경을 찍는 배부른 미니룩스. 배가 터질 것 같다. FM2 | COLORPLUS200 | 2009

희방사

희방사 지장전. 아무런 바람도, 아무런 반성도 없이 삼배를 했다. 코닥 컬러플러스. 싸길래 하나 사서 사용해 보았는데, 앞으론 안 사야겠다. 빛이 유별나게 번지고(그래도, 제일 위의 사진은 빛이 번져 괜찮아졌다), 입자가 ISO 800 필름만큼이나 큼직하다. 고로, 인물 사진은 죄다 망쳤다. 희방폭포. 가을 단풍이 이제 막 시작하더이다...

뭘까?

FM2 | RDPⅢ | 2009 꼬마들이 뭔가를 발견했다. 처음에는 주변의 돌을 찾아서 던지더니, 나중에는 아예 넘어가서 잡을 기세다. 나는 그것이 무엇인지 도무지 알아내지 못했다. 보라매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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