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사
영흥도 통일사.
국사봉 오르는 산중턱 나지막하게 앉아있다. 해변에서 30분 정도 오르면 만날 수 있는데, 통일사 앞뜰에 서면 영흥도 앞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통일사 법당의 굽은 기둥은 흡사 개심사의 기둥과 비슷하다. 이런 자연스러움이 좋다.

문고리에 걸어놓은 숟가락으로 도둑을 막을 수는 없을테고, 나같은 객을 위한 작은 배려러니, 숟가락을 빼고 빼꼼히 들여다 본다. 소박한 법당 안의 모습이 들어온다.



영흥도 서쪽 바다로 해가 진다. 연등은 해를 전구 삼아 불을 밝히고, 바다는 해를 맞이하며 낯을 붉힌다.

오로지 사진을 찍기 위해 발을 뗀 건, 대부도, 영흥도행이 처음이었다. '출사'라는 것, 마음은 급하고 발걸음이 빠르다. 카메라가 앞서니, 여유가 없고 시야가 좁아진다.

NIKKOR 24mm, 역광에 약하다.

FM2 | NEOPAN SS | 2008


by 妙香 | 2008/06/17 00:52 | 뷰파인더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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